(뉴스코리아=트빌리시) 박철호 특파원 = 최근들어 코로나로 인한 경제 악화와 빈곤층 증가로 인해 조지아 정부는 그동안 규제 했던 조치들을 하나씩 풀고 있다.
조지아는 현재 중국 백신 100,000회를 무상 제공 받았으며 아스트라제네카 60,000명 가량 백신 접종을 진행 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7월 중순 이후쯤 들어 올 예정이다.
조지아는 인구 약 380만명에 현재 확진자 발생자 34만명을 넘었으며 사망자는 다행이 4,700명 대이다.
최근 조지아 법무부 장관, 경제부 장관, 관광청장등 모두 중국 백신 접종 받은게 방송에 나오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신청을 했고 관광청에서 여행업 종사자들에게 우선 접종 신청을 하라고 하여 지난 4월에 또 신청을 했지만 답이 없었다.
지속적으로 정부 발표를 확인하다 보니 지난 5월 12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하여 예약 사이트에 예약을 신청 했으나 예약 자체가 안되었다.
외국인은 여권으로, 조지아 국민과 거주증이 있는 외국인은 거주증으로 신청이 가능 하다고 공지가 나와 있으나 여권과 거주증 모두로 접수를 해도 접수 자체가 안되었다,
예약 사이트에서 예약 가능 날짜들이 나와 있고 예약자들이 점점 늘어 나고 있는데 예약 자체가 안되니 참 답답했다.
며칠간 계속 예약을 해보았지만 접종 가능한 시간들이 보이는데도 접수 자체가 안되는 것이다.
그러던중 지난 20일경 지인을 통해 신청자 이름을 영어가 아닌 조지아어로 신청 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21일에 신청하여 29일 15시 10분에 예약 접수가 완료 되었다.
접종 장소도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에 있는 대학 병원으로 확정 되었다.
예약 홈페이지에서 접종할 백신을 선정하고 조지아어로 이름과 성을 기재하고 출생년을 기입하면 어느 장소에서 접종할지 고르게 되어 있다.
모든 언어는 영어가 없고 오직 조지아어로만 되어 있다.
조지아어로 되어 있어도 구글 번역기로 번역이 가능하다. 반드시 이름과 성은 꼭 조지아로 적어야만 접수가 된다.
신청자가 원하는 지역에서 예약이 가능하면 가까운 지역으로 예약을 하면되고 예약 자리가 없을 경우는 다른 지역을 선택하여 빈 날짜에 예약을 할수 있다.
다행히 기자가 거주하는 지역인 트빌리시 와케 지역에 지난 29일 15시 10분에 예약이 비어 있었다.
지역을 선택하며 예약 날짜와 시간을 선택한다. 노랑색과 회색은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이고 흰색 날짜와 시간을 누르면 녹색으로 예약을 지정하겠냐고 안내가 나온다.
이때 녹색을 누르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 본격적인 예약이 진행 된다.
거주증 번호(여권 번호), 생년, 이름, 성,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를 기재 하고 녹색을 누른다.(조지아에서 YES는 모두 녹색이다, No는 적색)
다음 페이지에서 정말 예약을 하겠냐고 다시 확인하여 물어 보고 녹색을 누르면 바로 지정한 날짜로 예약 된다.
그러면 접수 번호, 신청자 이름과 거주증 번호, 예약 장소, 백신 종류, 예약 날짜, 1차 접종여부 안내서가 나오면 안내서를 프린트해서 보관해도 되나 상기 내용이 전화나 문자 메세지로도 온다.
지난 5월 29일 오후 2시 40분 걸어서 5분 거리지만 불안한 마음에 기자는 일찍 접종 장소를 향해 출발 했다.
혹시 이 병원이 아니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과 백신에 대한 약간의 긴장감을 느끼며 병원쪽으로 걸어 갔다.
병원에 도착해서, 경비실에 미리 준비한 접수증을 보여주니 접종 장소를 안내해 준다. 그리고 접종 장소 입구 경비에게 접수증을 보여주니 대기 하라고 한다.
시간에 여유가 있어 문에 붙어 있는 명단을 보니 기자 이름도 보인다.
그래도 불안해서 접종실에 노크하고 확인해 보니 조금 더 기다리라고 한다.
오후 3시 10분 예약 인데도 사람도 많지 않고 한산하다.
기자 보다 먼저 접종한 몇 몇 사람들이 대기를 하고 있고 기자 보다 늦게 예약된 사람들도 기다리고 있다.
3시가 되니 비로서 기자 이름을 부른다.
접종실에 들어가니 간단한 질문을 한다.
질병이 있느냐? 코로나에 걸린적 있느냐? 집에 코로나 환자가 있느냐? 알레르기가 있느냐? 혹시 주사 맞고 피부가 가렵거나 부은적 있느냐? 등등의 문진들이다.
그리고 서류에 서명을 하니 바로 접종이 시작 된다.
기자는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문의 하니 촬영 가능하다고 답변 하여 백신 접종 사진을 촬영 했다.
몇 초 만에 긴장 했던것과 다르게 너무 쉽고 간단하게 접종이 끝났다.
45분간 병원에서 대기 하라고 하여 45분동안 대기후에 기자는 병원을 떠났다.
근육통이나 일부 통증이 있다는 기사도 보고 발열과 몸살 기운도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기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
다음날 잠도 잘잤다 현재 접종후 18시간이 지났는데 아무런 접종관련 휴유증이 없다.
2차 접종은 8주에서 12주 사이에 예약을 하라고 한다, 예약 사이트에 확인 하니 6월 25일 이후 접수는 아직 되어 있지않다.
기자는 6월 중순경 혹은 7월 중순이후로 2차 접종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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