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호놀룰루) 김무성 기자 = "하와이 주민들도 김치를 사랑해요."
하와이주는 오는 11월 22일을 공식 '김치의 날'로 정했다. 이와 관련 하와이 주의회는 최근 올해부터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앞으로 주정부 차원에서 '김치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한인단체 등과 협력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김치의 날'이 제정된 곳은 하와이,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뉴욕, 워싱턴 D.C 등이다. 이밖에 미시간, 메릴랜드, 조지아 등과 영국 런던 킹스턴구는 '김치의 날'을 선포했다.
'김치의 날'에는 세계 각지에서 김치 담그기, 여러가지 김치 시식하기, 김치 빨리 먹기, 김치 가요제 등 다채로운 축제가 열린다.
하와이주 '김치의 날' 제정은 한 한인단체장의 열정과 끈기로 결실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동포사회에 따르면 최은진 전 마우이 한인회장은 주정부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을 위해 그간 하와이 사회에 적극적으로 김치의 문화적, 과학적 우수성을 설파해왔다.
이에 더해 하와이 한인회, 미주한인재단 하와이, 주호놀룰루 총영사관 등도 주정부 및 의회에 김치의 날 제정 필요성을 강조한 청원서를 지속 제출해왔다.
남영돈 하와이 한인회 이사장은 "김치의 날 제정을 기획한 전 마우이 한인회장의 노력에 감사를 전한다"며 "김치의 날은 앞으로 다민족 사회인 하와이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수단인 동시에 타민족간의 문화교류와 우호증진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외에서 '김치의 날'은 공식적으로 11월 22일이다. 김치의 참맛과 우수성을 알리는 기념일인 '김치의 날'은 왜 11월 22일일까.
이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장해춘 소장)는 "우리 전통 음식인 김치는 배추, 무 등 소재 하나 하나(11월 상징)가 모여 면역 증강, 항산화, 항비만, 항암 등 22가지(22일 상징) 효능을 가지기 때문에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치의 날'은 김치산업 진흥과 김치문화를 계승, 발전하고 국민에게 김치의 영양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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