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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우유에 관한 불편한 진실

아직도 칼슘 섭취를 위해 우유를 드십니까?

  • 전경애 칼럼리스트 jeon2738@naver.com
  • 입력 2021.07.08 16:08
  • 수정 2025.05.1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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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게티이미지코리아
우유. @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코리아=서울) 전경애 칼럼리스트 = (편집자 주: 본 칼럼의 내용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 하지 않으며 필자의 개인적 의견임을 밝힙니다.)

우유만큼 인류의 사랑을  많이 받아온 식품은 거의 없을 듯하다. 인간이 수렵, 채집, 농경이라는 3대 식량 공정에 낙농이라는 새로운 공정을 추가하면서 소나 양을 키워 젖을 얻는 낙농업이 발전하면서 목초지 기능을 알게 되었다.

초기엔 유당분해 능력이 있는 어린아이로부터 마시기 시작했을 것이다.

실제로 낙농업이 발달한 영국과 북유럽 국가 주민들의 유전적인 구성을 보면 LP 유전자(DNA 속 락타아제를 만들어 내는 유전자) 지속 돌연변이의 비율이 90%를 상회한다.

반대로 우유를 마시는 습관이 거의 없었던 일본이나 아시아 국가의 성인들에게 이 돌연변이 유전자의 발생 확률은 0%에 가깝다.

식량이 부족했던 그 시절 우유를 소화시킬 수 있는 능력은 생존 경쟁력이었고 춥고 건조한 유럽 지역에 인류가 정착하는데 결정적 역할과 더불어 '우유는 몸에 좋은 음식'이라는 가치관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하지만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다는 말이 영양과잉으로 인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말과 동일시되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이제 지나친 우유의 섭취가 지방과 열량의 과다로 이어져 이는 비만과 각종 성인병의 발생비율을 높이는 하나의 원인이 되고 있다.

더 이상 예전처럼 푸른 초원에서 방목한 젖소에게서 얻은 우유가 아니라 공장에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성장 호르몬 유도제 투입, 항생제 사료, 유전자 조작 그리고 기형적이고 비윤리적인 사육 시스템을 통한 형질 전환 등과 얽히게 되었으며 자연 속에서 방목한 가축의 젖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성분들이 포함되는 경우가 비일 비재하기 때문이다. 

더 이상 완전식품이라는 칭송은 이제 어울리지 않게 되었고 10년 전부터 여러 학자들이 우유의 효능 뒤에 숨겨진 연구들을 밝혀내면서 재조명되고 있다.

지금부터 몇 가지 예로 풀어보겠다.

 

@Getty Images, Thinkstock, Shutterstock
견과류, 씨앗류, 콩류, 채소. @bbcgoodfood

 

1. 우유는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 우유속에 칼슘이 리터당 1200밀리그램이 들어있고 모유는 겨우 300밀리그램이 들어있지만 실제로 모유를 먹는 아기들이 더 많은 칼슘을 체내로 흡수한다.

그 이유는 우유속에 인산염, 단백질, 당분 등이 인체의 칼슘 흡수를 방해한다.

 

 

- 한국보다 우유를 10배 이상 마시는 미국이 고관절 골절 발생률이 한국의 2배이상 인것이다. 즉, 세계적으로 칼슘을 많이 섭취하는 국가일수록 뼈가 많이 부러진다.

이런 현상을 두고 칼슘 역설(Calcium Paradox)이라 표현한다. 우유속의 칼슘이 우리 몸에 흡수가 잘 안된다는것이 주된 원인이다.

- 칼슘의 원천은 우유가 아니어도 견과류와 씨앗류(참깨, 아몬드 등), 과일, 채소, 두부, 콩류, 브로콜리, 양배추 등에도 충분하다. 현대인의 칼슘 부족은 충분히 섭취를 못해서가 아니라 소화를 힘들게 하는 과식습관과 음식을 아무거나 섞어 먹는 습관, 혈액을 산성화시키는 단백질과 당분 과잉에서 생긴다.

 

 

 

 

 

2. 우유는 아이 성장에 반드시 필요하다.

 

 

- 아이들의 성장 속도가 빠를수록, 성인기의 키가 클수록 위험군에 더 많이 노출됨을 확인할 수 있다.

 

 

- 송아지의 경우 5년 내 성장을 해야 어미소가 되지만 상품 가치를 위해 1년 내에 어미소를 만들어 버리는 인간들에 의해 혹사 당하고 있다. 

- 인간은 25세까지 성장하는 게 정상이지만 요즘엔 자연의 섭리를 거부해 급격 성장과 사춘기가 빨리 오고 초경이 빨라지니, 조기 폐경을 초래하였으며 반면에 골밀도는 낮아지므로 오히려 뼈가 약해 골절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같은 요인인 암세포의 성장도 빨라진다는 것이다.

 

 

 

 

 

3. 우유는 많이 먹을수록 암에 걸릴 확률이 적다.

- 우유에 들어있는 칼슘과 철분은 인체에 도리어 해를 끼치어 암과 알레르기, 아토피, 각종 염증 또한 단백질 과다로 인한 주의력 결핍과 학습장애(ADHD), 자폐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 미국보다 우유를 더 많이 섭취하는 낙농국가인 덴마크나 스웨덴의 사례를 보아도 남성들은 전립선암 발생률이 타 국가에 비해 훨씬 높고 여성일 경우는 유방암 발생 확률이 현저하게 높은 것을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2018년에는 키가 클수록 발생률이 증가한 암 목록에 자궁내막암, 전립선암, 신장 암, 피부 암이 추가되었다. 물론 큰 키 자체가 암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을 촉진하는 인슐린,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1), 성장호르몬, 성호르몬 등이 암 발생의 연결 고리인 것으로 추정하는데 한국인 87만 명을 8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남성의 경우 키가 5cm 클 때마다 갑상선암, 림프 개암, 대장암, 전립선암 발생률이 증가했고 여성의 경우 갑상선암, 난소암, 백혈병, 유방암, 대장암의 발생률이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1950년대, 70년 전만 해도 의사들이 담배 광고에 나와서 담배가 몸에 좋다고 선전했던 시절도 있었듯이 그런 오류를 더 이상 반복하지 않았으면 한다.

필자 또한 첫 아이가 아토피가 생기기 전까진 적어도 우류를 완전식품이라 믿어 왔었다.

아마도 아이의 아토피가 아니었다면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지금처럼 많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이 우유의 장점만을 거의 전부가 믿는데 나혼자만 그게 아니라고 우기고 사는 것이 그리 쉽지가 않았었다.

그것도 25년을 거슬러 올라간 그 시절에는....

 

이젠 낡은 시대의 정보에 의한 고정관념을 버려야 하지 않을까?

 

 

 

내용 참조:

세계암연구기금(World Cancer Research Found)과 미국암연구소(American Institute for Cancer Research)가 2007년 발표한 보고서

우유의 독 (프랭크 오스키)

조금씩 천천히 자연식물식 (이의철)

 

 

우유의 역습 (티에리 수카르)

여자가 우유를 끊어야 하는 이유 (제인 플랜트) 등

 

 

 

어느 채식 의사의 고백 (존 맥두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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