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서울) 최신 기자 = HR 전문가 변연배 딜리버리N 대표가 지난 22일 교보문구 광화문 대산홀에서 북콘서트를 열었다.
변대표는 최근 발간한 'The HR(더 에이치알)'에 HR 직무에서 30년간 축적한 자신의 노하우를 책 속에서 공개했다. 그는 IBM, 나이키, 모토로라, DHL, 쿠팡, 우아한형제들 등 다국적기업 부터 국내 스타트업까지 유수의 기업에서 HR 업무를 담당한 이력이 있다.
빗방울이 살며시 떨어지는 어느 여유로운 오후에 변연배 딜리버리N 대표를 광화문에서 만나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 조직문화에 적응 중인 사회초년생들을 대변하여 이십대 청년들이 보편적으로 궁금해할 취업 질문부터 변연배 대표 개인에 대한 질문 몇가지를 들었다.
이번 북 콘서트를 여기게 된 간단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북콘서트를) 마련하는 데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북콘서트에) 온 김에 (제게) 질문함으로 인해서 책 안에 있는 내용 말고 책 바깥에 아니면 책 안에 있는 내용에 관한 조금 더 심층적인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하는 기회도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제가 호스트인데 또 다른 의미로는 여러분들이 제가 책을 냈다고 해서 저를 축하해 준다는 이런 의미도 큰 것 같습니다. 오늘 북콘서트에는 저와 개인적인 인연이 있는 분들이 많이 참가를 하셨습니다. KBS 김성애 작가, 재즈 가수 윤희정, 책 서평에 아주 유명하신 분중에 이동우 교수도 계시고 그다음에 KBS 김지혜 성우도 정말 유명합니다.
이 자리에 이중학 교수도 함께해 이런 분들이 저를 도와준다라는 그런 의미에서 저에게는 또 다른 고마운 자리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북콘서트라는 것 자체가 그냥 하나의 행사이기는 하지만 그런 의미에서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HR 직무에 관심을 갖는 취업 준비생에게 도움되는 한 마디?
HR을 향후 직업으로 택하실 분들이 있다면 앞으로 굉장히 유망한 직업입니다. 그리고 또 굉장히 보람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우선 한 회사의 구성원들을 케어(관리)해주고 구성원들을 통해서 회사의 조직 목표를 달성하게 되는데(그것도 사람을 통해서) 굉장히 해볼만 하죠.
그리고 일부 직업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차차 없어지겠지만 앞으로 AI가 영향을 끼쳐도 향후 가장 없어지기가 힘든 직업중 하나입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이 사람을 케어하는 직업은 AI가 있든 없든 그것은 결국은 없어지기 힘들겠죠. 사람이 기계한테 케어(관리)를 받기란 사실상 힘듭니다. 그런 관점에서 HR이라는 직무의 미래를 보더라도 여러 가지 차원에서 괜찮은 직업입니다. 그래서 HR을 하고 싶은 분들께 권합니다. HR 직무를 과감하게 도전하고 이제 관련된 역량을 쌓으세요.
사회를 꿈꾸고 직장생활을 막 시작한 20대 청춘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일자리든 아니든 제가 청년들한테 해주고 싶은 얘기는 「자기 주도적이 돼야 한다」는 겁니다. 요새는 경력 관리도 자기 주도적 경력관리라고 그러는데 프로티언(protean) 경력관리라고 하기도 합니다.
회사에 가서 회사의 커리어 패스(career path)를 그대로 따라가는 게 아니라 과감하게 자기 스스로가 전체 인생에서 큰 목표를 가지고, (조그마한 것들에 연연하는 게 아니라) 요새는 1년이 긴 시간이기에 내가 평생 '나는 지금부터 뭘 해야 되겠다'라는 것은 크게 유효하지 않을 것 입니다.
"자기 주도성을 길러야 성공에 가까워져"
AI를 보면 아시듯이 구체적으로 내가 뭘 하겠다기 보다는 일단 뭘 하든지 간에 자기 주도적이 되면 경력 관리도 이제는 그런 관점에서 보다 융통성 있게 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자기 주도성이 필요합니다.
누가 시키는 대로 하지 말고 자기 인생 자기가 사는 거 회사를 가든 어딜 가든 자기가 알아서 하면 뭘 해도 성공합니다. 피동적으로 시키는 대로 하지 않고 자신이 스스로 알아서 하라는 이야기를 저는 청년들에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인문학적인 소양을 기르세요"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에겐 인문학적 소양이 창의성과 관련이 있고 어떤 일을 하든지 간에 기본적인 바탕이 됩니다. 이 소양은 직접적으로 회사 가서 써먹을 수 있는 게 아니더라도 그건 앞으로 두고 두고 자연군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인문학적인 부분에 대한 공부도 굉장히 중요하고요.
실제 기업 내 인사 담당자가 대학을 갓 졸업하고 신입사원에 도전했을 때 중점적으로 보는 게 과연 성적일까요? 아니면 어떤 다른 경험일까요?
이제 학점에만 매달리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회사의 인사 담당자들은 자기주도적인 어떤 해결책, 즉, 자신의 어떤 능력을 좀 더 개발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파악합니다. 실제로 상당수 기업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어떤 특정한 분야에 집중해서 역량을 키워서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생은 평가의 연속인가?
고등학생때 만점에 가까운 생활기록부 관리 성공을 해도 막상 대학에 가서는 학점 관리를 다시 하게 되고, 힘들게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해서 막상 사회에 나가서도 결국은 인사 고과에 신경을 써야하는데 그렇다면 기업에서는 인사 고과로 사원들의 개인 역량을 평가하는 건가요?
인사 고과라는 것도 이제 개념이 많이 바뀌죠. 인사 고과는 평가를 하는 그런 목적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이제는 이게 목적에서 벗어나고 있죠.
그래서 다양화되고 있어요. 직원을 개발하고 코칭하고 이런 쪽의 인사시스템이 국가의 목적 자체가 근원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도 하나의 발전이다보니 인사 고과평가를 아예 배제한 곳도 있어요.
그래서 예전에는 무조건 개개인을 평가하기 위해서 인사고과를 했는데 이제는 평가라는 건 일부분이고 이제 성과 관리라고 그러죠. 이 사람이 역량을 개발하고 그리고 피드백이라든지 아니면 앞으로 뭘 해야 될지 코치를 해주는 방향으로 그 목표가 많이 바뀌고 있죠.
앞으로 계획이 어떻게 되시나요?
저는 현재는 경영자로서 우아한형제들 계열사를 새롭게 만들어서 시작하는 회사입니다. 아직 1년이 채 안 됐으니까 회사의 토대를 만들어서 기본적으로 회사의 기초를 탄탄하게 만들어 놓는게 현재로서는 제게 가장 당면한 목표입니다.
세상이 변하고 있고 학점 위주의 취업이 더 이상 유효할 것인가는 조금 더 생각해볼 문제이다.
학교 교육이 과연 실제 기업에 와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가. 아무래도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실무자들 입장에서는 개개인의 역량을 더 중점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
평가의 연속인 인생을 살아가야하는 세상 속에서 실무 능력들을 쌓아 자신의 성과 관리에 유리해져야 하는 이유다.
이 기사를 보고있는 전국의 대학생 독자들은 변연배 대표의 책을 꼭 구매해 읽어보면 취업에 도움뿐만 아니라 조직 생활을 시작하는 사회초년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 된다.
MZ 세대들이 성공적인 취업을 원한다면 'The HR'에서 공유하는 내용의 의미를 심도 깊게 파악해보는것도 방법이다.
인터뷰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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