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주요뉴스

본문영역

일본, 도쿄 마루노우치 고층 빌딩촌의 런치 난민?!

3차 긴급사태 연장, 변이바이러스로 확진자가 증가한 도쿄의 런치 난민이 생겼다?!

  • 김양현 특파원 japan@newskorea.ne.kr
  • 입력 2021.05.13 13:34
  • 수정 2021.12.26 00:33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쿄=뉴스코리아) 김양현 특파원 = 일본 도쿄의 오피스 빌딩이 밀집 되어있는 마루노우치(丸の内)는 일본 경제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대기업의 빌딩들이 늘어 선 이 마루노우치는 그만큼 셀러리맨들이 많다.

계절별로 다양한 메뉴를 가지고 이 직장인들을 상태로 런치를 판매하는 키친카들이 즐비하고, 차 없는 거리에서 자유롭게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은 코로나 이전의 모습이 되었다.

 

2019년 가을 도쿄 마루노우치의 전경. 직장인들의 점심식사를 위한 키친카와 야외 테이블이 늘어서있다. @뉴스코리아 김양현 특파원
2019년 가을 도쿄 마루노우치의 전경. 직장인들의 점심식사를 위한 키친카와 야외 테이블이 늘어서있다. @뉴스코리아 김양현 특파원

사회적 거리두기와 3밀을 피해야 하는 코로나 시대를 1년이 넘게 살아오는 마루노우치의 셀러리맨들은 점심 시간에 갈 곳이 없어져 '런치 난민'이라는 단어가 탄생했다.

긴급사태 선언에도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업종의 셀러리맨. 회사에서 도보권 내 식사가 가능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3차 긴급사태 선언이 5월 11일에서 5월 말까지 연장되었지만, 여전히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각 레스토랑에 휴업 요청을 한 도쿄. 문을 연 가게들은 만석이거나 좁은 식당의 내부 특성상 손님을 많이 받을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점심 시간을 어디서 보내야 하나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에따라 도쿄의 고층 빌딩이 밀집 된 마루노우치 주변의 편의점을 찾는 셀러리맨들이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2021년 5월 편의점 화미마 @뉴스코리아 김양현 특파원
2021년 5월 편의점 화미마 @뉴스코리아 김양현 특파원

코로나 이전부터 건강을 생각한 고급 삼각김밥과 칼로리 조절이 가능한 도시락들의 고급화에 박차를 가하던 편의점 먹거리.

갈 곳을 잃은 셀러리맨들은 외식의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가격이 높지만, 고급화 된 편의점 식단을 고루 만끽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들은 트위터를 통해 '런치 난민'의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었다.

'바쁜 업무 중, 야외의 런치는 즐거운 시간이었고 잠시나마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시간이었지만, 지금은 편의점 음식을 가지고 다시 사무실 내로 돌아와 하루종일 사무실에 있는것이 답답하다' 는 등의 글을 올렸다.

 

2021년 5월 긴급사태 선언이 연장 된 도쿄의 한 편의점 점심시간 이후 삼각김밥 코너 @뉴스코리아 김양현 특파원

◆5월12일 현재 도쿄도 코로나 19 확진자 현황

현재 확진자 수  ▷  8,138
신규 확진자 수  ▷     969
누적 확진자 수  ▷149,061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037-130689-04-011(IBK기업은행)
예금주 : 주식회사 뉴스코리아

후원하기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10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