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서울) 차서경 기자 =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단법인 '한국인구정책연구회(이하 한인연)'의 창립 총회 및 후원회 발대식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한인연은 실현 가능하고 현실적인 인구정책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코피노(한국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비롯한 해외 입양 한인의 국적 취득 및 국내 유입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창립되었다. 인구절벽에 놓인 대한민국의 현실을 직면하고 제도권 밖에 있는 코피노 아이들을 지원하겠다는 일념 아래 정치권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함께한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국회위원은 "한국인구정책연구회의 창립은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해 다양한 인구 문제를 연구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한 첫걸음"으로, "국회에서 법과 제도를 통해 인구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서정숙 국민의힘 국회위원은 "오늘 이 자리에 뜻을 갖고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서도 코피노들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과 한국인구정책연구회의 활동 방향에 대한 공감의 목소리를 내주어서 뿌듯하다"며, "미래 비전에 어울리는 발전을 기원하며 함께 연구하고 정책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인구정책연구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김상희, 글로벌 걸그룹 뷰티박스(BEAUTY BOX), 강옥순 안무가, 가수 고우 등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김영희 한국인구정책연구회 회장은 후원회 발대식에서 "이 사업을 하다 보면 이미 상처가 있는 입양인과 혼혈인에게 또 한 번의 상처를 줄 수 있다"고 조심히 운을 떼며, "경제적 후원뿐만 아니라 이들 앞에 놓인 사회적 편견과 부정적 통념을 없애는데 앞장서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기대 속에 출범된 한인연이 대한민국 인구감소 해결을 위해 앞으로 어떤 행보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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