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하노이) 웬칸리 통신원 =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지난 6일 2026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 FIFA 월드컵 예선 F조에서 필리핀을 3대 2로 꺾었다.
이 경기는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 첫 경기였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전반전에는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유리한 경기를 펼쳤지만 공격수들의 골 연결까지 가지 못했다.
이에 김상식 감독은 후반전에 퀏반캉(Khuất Văn Khang) 대신 판뚼따이(Phan Tuấn Tài)를 투입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교체 효과가 나타나기도 전에 필리핀의 역습으로 베트남이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베트남은 물러서지 않고 3분 뒤 곧바로 반격에 나서, 황득(Hoàng Đức)의 패스가 반똰(Văn Toàn)에게 연결되었고, 띠엔린(Tiến Linh)이 슛을 날려 베트남의 동점 상황을 연출했다.
후반 76분, 교체 투입된 뚼따이의 크로스가 띠엔린의 강력한 헤딩슛으로 연결되었다.
필리핀은 두 번째 골을 실점한 후 전열을 가다듬어 후반 8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케빈 잉그레소(Kevin Ingreso)가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다시 동점 2-2를 만들었다.
그럼에도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은 끝에 경기는 3-2로 베트남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이로써 베트남은 승점 6점으로 앞서 이라크에 2대 0으로 패한 인도네시아에 승점 1점 뒤진 3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베트남은 오는 6월 12일 이라크에 승리하고 인도네시아가 필리핀에 패할 경우 월드컵 예선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되어 월드컵 본선 진출 희망이 보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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