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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대선 2022! 야당 연합 정/부통령 후보를 내기 위한 1Sambayan의 험난한 여정

  • 이학철 특파원 iloilo@newskorea.ne.kr
  • 입력 2021.06.14 21:58
  • 수정 2022.04.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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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범야권 정/부통령 단일화 운동인 1SAMBAYAN
필리핀 범야권 정/부통령 단일화 운동인 1SAMBAYAN

(마닐라=뉴스코리아) 이학철 특파원 = 다가오는 필리핀 대선에서 범야권 정/부통령 단일 후보를 내기 위한 1Sambayan 운동이 본격적인 시동을 걸기도 전에 삐걱거리는 모습이다.

1Sambayan은 지난 필리핀 독립 기념일에 맞춰서 차기 범야권 대통령 후보자 리스트를 발표하였다.

Chel Diokno, 변호사(Liberal Party)
Grace Poe, 상원의원(Independent)
Vilma Santos-Recto, 정치인(Nacionalista)
Leni Robredo, 부통령(Liberal Party)
Antonio Trillanes IV, 전 상원의원(Magdalo)
Eddie Villanueva, 정치인(Bangon Pilipnas)

범야권 대통령 단일화 후보 리스트 중 Antonio Trillanes는 Leni Robredo가 1Sambayan에 합류 한다면 자신은 단일화 후보에서 물어나 Robredo 현 부통령을 지지 할 것이라 밝혔다. 하지만 Grace Poe는 차기 대권 도전 의사가 없음을 1Sambayan 후보자 리스트가 발표 된 직후 밝혔고 Recto와 Villanueva는 하원에서 현재 과반수를 넘기고 있는 범여권 계열에 포함 되는 사람들이라 이들의 1Sambayan 참여도 불투명하며, 특히 Recto는 차기 대선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했으며 Eddie Villanueva의 아들 Joel Villanueva 상원의원 또한 Eddie의 범야권 대통령 후보자로서 이름이 언급 되는 것에 상당히 비판적인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Leni Robredo 필리핀 부통령 @Leni Robredo 페이스북
Leni Robredo 필리핀 부통령 @Leni Robredo 페이스북

이러한 와중에 최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현 부통령 Leni Robredo는 1Sambayan의 의도와 취지는 심히 공감하고 이해는 하지만 1Sambayan에서 거론한 후보자들만이 범야권 후보자로서의 자격이 있는 것은 절대 아니며 더 폭 넓게 많은 사람들을 포괄하여 단일화 안을 만들어야지 그렇지 않고 이렇게 좁은 틀 안에서 1Sambayan 운동을 전개 하다가는 결국 1Sambayan은 실패 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또한 많은 국민들과 정치인들이 현 정권을 옹호하고 지지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성찰도 같이 수반 되어야 한다며, 단순하게 반정권 운동으로 1Sambayan을 통해 야권 단일 후보를 낸다는 1차원적인 정치적 논리로서는 차기 대권에서 승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였다.

이렇게 1Sambayan의 첫번째 여정에서 Antonio Trillanes IV 전 상원의원을 제외하고 그 누구도 시원하게 1Sambayan 운동 참여에 정치적 여정을 같이 하겠다는 유력 대선 후보자들이 한 명도 나서지 않은 상황에서 과연 반 두테르테 정권을 주장하는 이들을 규합하여 단일 후보로서 차기 대권에서 승리하겠다는 1Sambayan의 1차원적 정치적 계산이 통할지는 미지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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