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방콕) 김대민 특파원 = 지난 한주 태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일명 경찰서장 조(본명 티티산 우타나폰) 사건이 어제 태국-미얀마 국경으로 도피하던 경찰서장이 검거되면서 막을 내리는 듯 했으나 검거 작전 중에 실시된 수색에서 고급 주택 및 29대의 수퍼카를 비롯한 최고급 외제차가 나오면서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태국 북부의 도시 나콘사완의 경찰서장 조는 이달 초 마약 사범으로 구금 중이던 용의자에게 200만바트(7천만원) 거액의 뇌물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고문 사망케 하는 사건을 저질렀으나 고문에 가담한 직원과 함께 사건 은폐를 시도하였으나 살해 현장이 찍힌 동영상이 나오면서 도주하였고 쁘라윳 태국 총리까지 나서서 신속한 검거를 지시하면서 경찰서장의 집을 비롯한 전국적인 추적이 이루어졌고 태국-라오스 국경 인근 펫차부리에서 어제 오전 검거되었다.
현재 41세인 그는 주로 마약 관련 범죄 부서에서 근무하며 초고속 승진을 하며 어린나이에 지방 도시의 경찰서장까지 오른 엘리트 경찰로 평소에 부유함을 과시하였고 올해 초 미모의 여성앵커 이자 방송인 바이떠이(Bai Toei Pornpjee)와 애인사이로 알려 지면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싸고 있었다.
애인 관계였다고 알려진 바이떠이는 사건이 터지자 도주한 경찰서장 대신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현재 무기한 은퇴를 선언하고 인스타그램 등 SNS는 비공개로 전환 외부와의 연락을 단절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서장 검거를 위해 이루어진 조사에서 밝혀진 막대한 재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가 받았던 경찰서장 월급이 43,330바트(약 150만원)로 알려졌는데 소유하고 있던 방콕 외곽에 있는 판야인드라 빌라는 대지만 5라이(8,000평)가 넘고 집안에 2채의 집이 있는 구조에 대형 수영장을 비롯해 집안에는 고급 가구와 장식품으로 가득 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평소 고급차를 몰고 다니며 부를 과시해 '페라리 조'라고도 불렸던 그의 집안에서 발견된 차량은 총 29대로 대부분 페라리, 람보르기니, 포르쉐, 벤틀리, 미니쿠퍼, 벤츠, 폭스바겐 등 유명 브랜드의 고급차들로 범죄자들로 부터 압류된 차량을 경매를 통해 소유한 것이 아닌가 보고 조사 중인데 경매 기록에는 2대 정도만 확인 됐다고 한다.
한편 검거된 경찰서장은 마약 사범 살해를 시인했으나 마약의 위치를 추궁했을 뿐 뇌물을 요구하진 않았다고 했으며 가담한 부하 직원의 잘못은 없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 기사는 독자들이 후원 해주시는 소중한 후원금으로 제작 됩니다.
이 기사가 유익하셨다면 기자에게 원고료를 후원해주세요.
아래 후원하기를 누르신후 추천인란에 담당 기자의 이름을 적어주시면 기자에게 원고료가 지급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