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뉴스코리아) 김경철 특파원 =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도시봉쇄로 인해상하이 주민들이 생필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내 다른 지역에서도 언제 도시가 봉쇄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고 비상식량 등을 확보해 두려는 사재기 조짐도 보이고 있다.
상하이에서 한두시간 거리에 있는 장쑤성 쑤저우에서는 지난 12일 한 때, 도시가 봉쇄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시장과 마트에 물과 먹을 것, 휴지 등을 사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드는 소동이 있었다.
다행히 시 당국에서 도시봉쇄 계획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사재기는 다소 진정 됐지만 이날 쑤저우에서 55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나오자 주민들은 언제 도시가 봉쇄될지 몰라 불안에 떨고 있다.
쑤저우는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이동을 금지하는 통고문을 발표했는데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공업원구가 주요 우려 지역 중 하나여서 봉쇄가 실시될 경우 한인 동포들의 피해가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