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뉴스코리아) 배지호 특파원 = 중국 당국은 지난 9일, 위험 정도와 크기에 따라 ‘3구역’으로 구분하여 차별화된 통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1차 3구역의 확정으로 코로나 확산으로 전면 봉쇄를 실시한 상하이시에서 약 2주 만에 봉쇄를 일부 해제하기 시작했다.
1차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국 당국은 주민의 핵산 검사 결과에 따라 도시를 3구역으로 나눴으며, 3구역은 봉쇄구역(管控区), 관리통제구역(管控区), 방범구역(防范区)으로 구분된다.
봉쇄구역(管控区)
봉쇄구역은 최근 7일 이내 양성 감염자가 보고된 주거단지, 자연촌 또는 직장, 장소를 말하며, ‘7일 폐쇄관리 + 7일 자가 건강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7일간의 폐쇄 기간 동안 단지의 봉쇄로 일체 출입이 불가능하다.
7일간의 봉쇄기간 동안 추가 양성 감염자가 없으면, 7일 자가 건강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건강 모니터링 기간 동안 주거단지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사적 모임을 금지한다. ‘7일 폐쇄관리 + 7일 자가 건강 모니터링’ 동안의 양성 감염자가 없으면 봉쇄를 해제하고 방범구역으로 조정된다.
만약 7일의 폐쇄관리 기간 양성감염자가 발생하면 해당 단지에 대해 봉쇄 관리를 14일을 실시하고, 해당 동 이외의 구역은 추가로 7일 자가 건강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7일 자가 건강 모니터링 기간에서 양성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유동 조사와 종합검사에 따라 관리 조치를 시행한다.
관리통제구역(管控区)
관리통제구역은 최근 7일간 양성감염자가 신고되지 않은 주거단지, 자연촌 또는 직장, 장소를 말하며, ‘7일 자가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건강 모니터링 기간 동안 단지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모임을 금지하며, 단지 지정구역에 가서 비대면으로 택배를 수령 할 수 있다.
만약 7일의 자가 건강 모니터링 기간 양성감염자가 발생하면, 봉쇄구역으로 조정한다. 만약 7일의 자가 건강 모니터링 기간 동안 추가 양성감염자가 없고, 6일째 구역 내 모든 인적 핵산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방범구역으로 조정한다.
방범구역(防范区)
방범구역은 최근 14일간 양성 감염자가 신고 되지 않은 주거단지, 자연촌 또는 직장, 장소를 말하며, 사회적 통제를 강화하고 모임의 인원 규모를 엄격히 제한한다. 해당 범위 안에서 적절한 활동이 가능하나, 봉쇄구역과 관리통제구역으로 이동할 수 없다.
만약 방범구역 기간 동안 양성 감염자가 발생하면 봉쇄통제구역으로 상향 조정한다.
중국 정부는 지역별로 구체적인 3구 명단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있으니, 명단을 확인하고 싶다면 ‘上海本地宝‘에서 수시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