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코리아) Phma Thi Que Nhu(팜티궤느) 기자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동남아시안 게임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1일 열린 여자 결승 경기에서 베트남과 태국의 결승전이 펼쳐졌으며,. 전반 59분 베트남 대표팀 주장 Huynh Nhu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베트남 여자 대표팀의 1:0 승리로 끝났다. 베트남 여자 선수가 동남아시안 게임에서 3연패를 달성한 것은 이번이 3번째이며 베트남 스포츠 역사상 7번째 금메달이기도 하다.

베트남은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My Dinh Stadium)에서 지난 22일 열린 2021 동남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도 후반 38분 터진 느함 만 둥(Nham Manh Dung)의 헤딩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태국을 1대 0으로 물리쳤다.

2019년 직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과 함께 첫 2연패를 달성했으며, 월남이 1959년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베트남'의 우승은 2019년 박항서 감독 체제에서 60년 만에 처음 나왔는데 2연패 역시 처음이다.

2017년 9월 베트남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한 뒤 U-23 대표팀을 함께 지도해 온 박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U-23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베트남 현지 언론은 "박항서 감독의 숙련되고 열정적인 훈련 덕분에 베트탐 축구가 현재의 위치에 오를수 있었다."며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박감독에게 고마움을 표시할 뿐만 아니라 축구를 사랑하는 베트남 국민들까지 박항서 감독을 존경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보도 했다.

공오균 감독이 후임으로 U-23 대표팀을 맡고, 박 감독은 성인 대표팀에 집중할 계획인데, 박항서 감독은 U-23 대표팀과 함께 베트남 축구에 새로운 기록들을 남겼다.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의 역대 첫 준우승을 이뤘고, 같은 해 아시안게임에서는 처음으로 4강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선수들을 이끌고 마지막으로 동남아시안 게임에 나선 박 감독은 또 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 6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마치며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