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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우즈베키스탄 북한 식당 여종업원 5명 집단 탈북...이달 초 한국 입국

  • 최신 특파원 korea@newskorea.ne.kr
  • 입력 2022.09.29 18:26
  • 수정 2025.05.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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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켄트에 위치한 북한식당 '내고향' @뉴스코리아 최신 특파원
타슈켄트에 위치한 북한식당 '내고향' @뉴스코리아 최신 특파원

 

(뉴스코리아=타슈켄트) 최신 특파원 =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한 북한 식당(내고향)에서 일하던 여종업원 5명이 집단 탈북해 이달 초 한국에 도착한것으로 확인 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28일 "북한 여종업원들이 지난달 30일 타슈켄트의 한국대사관에 진입해 서울행을 요청했다"면서 "주재국과의 외교 협의를 거쳐 지난 3일 항공편으로 한국에 입국해 관계기관의 합동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했다.

이번에 탈북한 북한 여 종업원들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북한이 지난 2019년 9월에 개설한 식당 '내고향'에서 일해 왔으며, 문을 연 직후인 이듬해 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한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는 등의 문제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거주 한인 교민들에게 김밥등을 만들어 일일이 방문판매까지 하는등 운영난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었던것으로 확인 됐다.

 

북한식당 '내고향' 앞 거리 @뉴스코리아 최신 특파원
북한식당 '내고향' 앞 거리 @뉴스코리아 최신 특파원

 

이들은 또 북한 식당에서 일하면서 한국 주재원과 관광객들의 자유로운 모습을 보면서 억압적인 북한 체제에 반감을 느끼게 됐고, 드라마와 가요 등 한류 문화를 접하면서 한국 사회의 발전상을 알고 함께 탈북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는 지난 5월 현지 취재도중 탈북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지속적으로 식당을 방문하며 지난달 8월에는식당 여종업원들과의 비공식 인터뷰를 수차례 시도 한바 있으며 이들의 신변안전과 정부와 관계당국이 이번 집단 탈북 사태를 한 달 가까이 철저히 비공개에 부쳐줄것을 요청해  그동안 엠바고를 유지해왔었다.

이에 본지에서 단독 입수한 탈북을 도운 조력자가 북한 여종업에게 보낸 편지 원문도 함께 공개한다.

지난 5월에 먼저 탈북한 여종업은 50대 한국 대학생이  탈북을 도왔으며 지난 8월에는 현지에서 사업하는 50대 사업가가 탈북을 도왔고,  끝으로 8월중순 이후 북한 보위부에서  2건의 탈북 건에 대해 남은 여종업원들에게 좋은말로 달래주자 의외에 보위부 반응에 지레 겁을 먹고. 여자 지배인과  여종업원 2명은 현지 교민의 도움으로 모두 탈북에 성공했다.

 

본지 단독 입수 편지 원본 @뉴스코리아 최신 특파원 
본지 단독 입수 편지 원본 @뉴스코리아 최신 특파원 
본지 단독 입수 편지 원본 @뉴스코리아 최신 특파원
본지 단독 입수 편지 원본 @뉴스코리아 최신 특파원

 

현재 이번 사건과 관련해 북한은 공식적으로는 아무런 언급이 없는 상태이나 28일, 29일 양일간에 걸쳐 동해상으로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연달아 쏘아올린바 있다.

당국자는 "한국행에 성공한 이들 5명 외에 추가적인 탈북 종업원이나 북측 관계자가 있는지 여부는 신변 안전 등을 위해 더 이상 확인해 줄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탈북 과정에서 먼저 한국행에 성공해 정착한 타슈켄트 거주중인 탈북민들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은 1992년 우즈베키스탄과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이듬해 타슈켄트에 대사관을 개설했으나 핵 실험과 대북제재 등으로 우즈베키스탄과 북한은 갈등을 빚다 지난 2016년 8월 현지 공관을 전면 폐쇄하고 철수한 바 있다.

이번 5명 집단 탈북으로 북한식당 '내고향'도 전면 폐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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