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주요뉴스

본문영역

[르포] 베트남 북부 오토바이 여행의 성지(하장1편)

베트남에서 중국과 맞닿은 하장성은 산세가 험하며,북부 소수 부족들의 터전이다.

  • 이웅연 특파원 newsjebo@newskorea.ne.kr
  • 입력 2023.07.21 17:34
  • 수정 2023.07.22 12:04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장=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 (편집자주: 이 여행기는 2022년 2월 코로나19 전염병 마지막 단계에서 베트남 이웅연 특파원이 직접 16일 동안 베트남 북부의 여러 지역을 버스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경험한 실제 여행기입니다.)
 

 

베트남 박하에서 3박4일 잘보내고, 힘들게 미니밴 차량을 타고 하장으로 향했다.

아침 7시부터 박하에서 차를 타고 출발해서 하장에  오후 5시정도 도착했으니 정말 긴 시간이 걸렸다.

베트남에서도 하장성은 산세가 험준하고, 물류가 취약한곳이라 가장 가난한 곳 중 한곳이다.

반대로 지리학적으로 발전되기도 쉽지않아, 자연의 경관이 빼어나고 잘보존되어 있으며, 하장성에 사는 사람들은 소수부족들과 함께 순박하게 살아간다.

사실 어제 하장 시내를 돌아봤지만 크게 볼것은 없는것 같아 오늘은 하장 시외로 나가볼 예정이다.

오늘은 동반 가는길의 중간지점 되는곳 나홀로 나무까지 오토바이 여행으로 가볼 예정이다. 

쌀쌀한 봄 날씨지만 기대를 한가득 안고 출발한다.

 

참고 베트남동이 10만동이면 ÷ 20 = 한화 5,000원 정도 (베트남동에서 끝에 0 하나빼고 ÷ 2 를 해도됨)

 

북부여행코스 @뉴스코리아 이웅연특파원 
북부여행코스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16일간 기본 예상 이동경로 / 해당지역서 내맘대로 여행하기!
나트랑 출발 => 1.하노이 => 2.박하 => 3.하장 => 4.동반,메오박 => 5.까오방 => 6.랑선 => 7.하노이공항 => 나트랑 도착

 

박하-하장 이동 경로 @뉴스코리아 이웅연특파원 
박하-하장 이동 경로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박하-하장 이동경로
1번 녹색선 박하-하장 가는 지름길이나 코로나로 손님이 없어 운행을 안함

2번 검정선 박하-라오까이-사파 가는 차량을 타고 빨간별표 삼거리에서 세워줌

3번 빨간선 라오까이-하장 가는 차량을 합류해서 하장 go!

 

박하 삼거리 고사찰 @뉴스코리아 이웅연특파원 
박하 삼거리 고사찰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새벽 7시 홈스테이 주인이 알려준 시내 큰 삼거리 사찰에서 사파(Sapa)가는 차를 기다렸다.

 

사파가는 미니밴 차량 @뉴스코리아 이웅연특파원 
사파가는 미니밴 차량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운전기사 전화오고 5분만에 도착했다.
코로나 기간, 박하-하장 가는 차가 없어서 사파쪽 바향으로 다시 돌아가야한다.

 

하장가는 미니밴 기다리는중 @뉴스코리아 이웅연특파원 
하장가는 미니밴 기다리는중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박하출발 한시간 반 정도만에 라오까이 방향 삼거리에서 내려줌(박하-라오까이는 10만동(한화 5,430원)인데 이곳 중간 삼거리까지는 차비가 5만동(한화 2,715원)이다.

라오까이-하장 가는 버스기사와 통화했는데 손님과 짐을 다 태우고 오는데, 한시간정도 라오까이에서 늦게 출발 한다고했다.

베트남 여행중 이런일은 다반사이다. 갑자기 시간이 여유가 생기고 배도 고파서 근처 식당으로 향했다.

 

베트남 접시밥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베트남 접시밥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쌀국수집도 두군데 있었는데 오늘 아침은 밥이 먹고싶어서 간단히 접시밥으로 먹었다.(3만동=한화 1,630원)

 

삼거리 식당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삼거리 식당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식당은 밥을 다 먹고 지루해서 운전기사와 만나기로한 삼거리 슈퍼로 와서 기다렸다.

그냥 앉아 있기가 뭐해서 간식도 살겸 쵸코파이 한상자를 샀다.(6만동= 한화 3,260원)

 

북부 대나무 파이프 담배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북부 대나무 파이프 담배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베트남 북쪽 사람들이 가장 많이 피우는 대나무 파이프 담배이다.

예전 사파 여행때 한모금 빨았다가 토 할 뻔한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사진만 찍었다.

 

나무사이 해먹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나무사이 해먹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해먹에 누워 차가 오는 방향을 보며 쉬었다.
라오까이-하장 가는 차량이 코로나로 오늘은 한대라서 절대 놓치지 말고 타야했다.

 

미니밴 실내모습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미니밴 실내모습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혹시 그냥 지나치면 어떻게 하나 했는데, 5분전 기사의  전화가 오고  슈퍼앞에 멈춰서 날 태우고간다.

처음 탈때 사람들이 꽉차서 통로에 플라스틱 의자에 앉았다.

다행히 가는 도중에 중간중간 사람들이 내리면서 제일뒤 플라스틱 의자로 이동했다.

 

미니밴 뒷쪽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미니밴 뒷쪽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현재 관광객이 없으니 대부분 라오까이 - 하장가는 중간중간 동네에 내리는 지역주민들이다. 

코로나 기간 차량은 시골동네 화물 역할을 하는 운송수단이라 뒤에 한가득이 있었고, 가는도중 많이 줄었다.

 

중간 휴게소 식당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중간 휴게소 식당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삼거리에서 하장까지 중간중간 화물도 많이 내리고 운전기사가 미리 전화했는데, 빨리 오토바이 타고 (짐을)받으러 안와서 기다리기도하고, 점심 밥도 먹느라 식당에 들리고 해서 5시간 거리가 7시간 정도 걸려 하장 터미널에 도착했다.(차비 20만동=한화 1,0860원) 

이래서 버스 보다 오토바이 여행을 하면 좋은점은 기다리는것 없이 기동성있게 바로바로 다닐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장호스텔서 오토바이 렌탈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하장호스텔서 오토바이 렌탈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어쨌건 긴 여정이었지만, 박하-삼거리=1시간 30분 소요, 삼거리에서 두시간 기다렸으니 삼거리-하장=7시간이 걸렸다.

아침 7시 박하 출발해서 하장 숙소에 5시가 거의 다되어 도착했으니, 하루가 다 가는게 아까웠다.

하장 오기전 버스에서 부킹어플로 미리 예약한 호스텔 체크인후 오토바이 한대 렌탈해서 시내로 출발했다.

한대 18만동(한화 9,770원)이라고해서 박하에서 15만동(8,150원) 줬다고 하니 오늘 저녁은 그냥 타고 자기네 룰이라서 내일하루는 18만동 줘야한다고해서 OK!

 

하장시장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하장 재래시장도 한번 둘러봤다.
베트남의 재래시장은 남쪽이나 북쪽이나 다 똑같은것같다.

시장가서 숙소에서 먹을 과일도 좀 샀다(5만동=한화 2,715원)

 

연어쌀국수 @뉴스코리아 이웅연특파원 
연어쌀국수 @뉴스코리아 이웅연특파원 

저녁은 연어 쌀국수에 간단히 맥주한캔! (5만동)

 

하장시내의 밤거리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조명으로 꾸민 하장의 밤거리가 예쁘다.

하장 시내 한바퀴 돌아보고 숙소로 돌아가는길이 노곤하다.

 

가정집 쌀국수집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가정집 쌀국수집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하장의 첫날 푹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 오토바이 타고 하장 시내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오래된 쌀국수집을 찾아 도착했다.

 

할머니 쌀국수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할머니 쌀국수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가정집에서 직접 할머니가 아침만 쌀국수를 하신다고한다.

밖에 테이블은 손님들로 만원이라서 나는 집으로 들어와서 먹음. 쌀국수 양이 넘치도록 주셔서 국물까지 배불리 다먹었다.(한그릇 3만동=한화 1,630원)

 

엄마같은 할머니와 손주 @뉴스코리아 이웅연특파원 
엄마같은 할머니와 손주 @뉴스코리아 이웅연특파원 

 

아들 부부는 손주만 남겨두고, 하노이로 일하러 가서가끔 집에 온다고했다.

인자한 할머니와 손주를보니 정겹다.

 

하장 시외로 출발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하장 시외로 출발 @뉴스코리아 이웅연 특파원 

 

뜨끈뜨끈한 쌀쌀국를 먹고나니 쌀쌀한 기운이 없어졌다. 

이제 본격적인 하장 오토바이 투어 시작!

(하장 1편)

 

To be continued...

 

 

 

 

본 기사는 독자들이 후원 해주시는 소중한 후원금으로 제작 되었습니다.
이 기사가 유익하셨다면 기자에게 원고료를 후원해주세요.
아래 후원하기를 누르신후 추천인란에 담당 기자의 이름을 적어주시면 기자에게 원고료가 지급 됩니다.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037-130689-04-011(IBK기업은행)
예금주 : 주식회사 뉴스코리아

후원하기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10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