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다바오) 이재숭 특파원 = 필리핀 대기지구물리 천문청 (PAGASA-이하 기상청)은 열대성 폭풍 Jenny(이하 제니)가 더욱 강화되어 앞으로 3일 안에 태풍 범주에 도달할 수 있다고 일요일 밝혔다.
현지시간 기준 오전 4시 현재 제니의 중심은 루손 중부에서 동쪽으로 835㎞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중심 부근 최대 지속풍은 시속 85㎞, 돌풍은 시속 20㎞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제니가 꾸준히 힘을 모아 10월 1일(일) 들어서면서부터 심각한 열대성 폭풍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열대저기압은 오늘(월) 저녁이나 화요일에 태풍급에 진입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제니는 필리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이동경로가 루손 북부 극단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요일이나 목요일에는 Ilocos Norte, Batanes, Babuyan Islands 및 Cagayan, Apayao 지역에서 많은 양의 폭우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열대 저기압은 또한 남서쪽이 강화되어 앞으로 2일 동안 팔라완과 옥시덴탈 민도로에 가끔 비가 내릴 수도 있다.
기상청은 현재 제니의 예측 이동경로를 인용하여 열대 저기압 강풍의 시작으로 일요일 밤이나 월요일 북부 루손 지역에 열대 저기압 강풍 신호가 내려 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니는 북부 루손 섬 외부와 카가얀 본토 북부 해안 해역에 거친 파도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모터 방카 및 유사한 크기의 선박의 관계자들은 바다로 항해를 떠나는 동안 예방 조치를 취하고 "가능하다면 항해를 피하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24시간 동안 이사벨라, 오로라, 케손 및 비콜 지역에서는 제니로 인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인해 산발적인 소나기와 뇌우를 동반한 흐린 하늘이 예상된다.
미마로파, 잠보앙가 반도, 무슬림 민다나오의 방사모로 자치구, 비사야스 메트로 마닐라 등 필리핀 전국 역시 흐린 하늘 속에 산발적인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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