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뉴스코리아) 안기종 특파원 = 세계 곳곳에 있는 여행사들은 고객들에게 휴가지로 뉴질랜드를 판매하는데 자신이 없다고 한다.
뉴질랜드 관광수출협회(Tourism Export Council New Zealand)가 실시한 시장 조사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국경 재개 날짜가 확정되지 않아 여행상품 판매를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여행사들은 또한 만약 Covid-19가 발생한다면 그들의 고객들이 뉴질랜드에 발이 묶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를 여행지로 팔게 될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
"해외 여행사들은 그들이 필요한 것을 제공할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여행객들에게 다른 나라 여행지를 팔고 있다. 우리는 그들의 메뉴에서 제외되었다"고 관광 마케팅 전문가 지나 팔라디니는 말했다.
TECNZ의 최고경영자인 린다 킨은 뉴질랜드로 여행하려는 해외 여행객들의 수요는 높지만, 뉴질랜드 국경 개방 날짜에 대한 불확실성은 관광 자금이 다른 곳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만약 앞으로 3개월 이내에 뉴질랜드가 2022년에 국경을 연다는 신호를 밝히지 않는다면 앞으로 한 동안 해외 여행객들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며, 모든 여행객들을 다른 나라로 모두 빼앗길 것”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2019년에는 380만 명 이상의 관광객과 여행객들이 뉴질랜드를 방문했고, 여행객들은 거의 175억 달러에 달하는 돈을 뉴질랜드에서 사용했다.
Covid-19 폐쇄 이후 국내외의 이러한 수치는 현저하게 감소하여 많은 관광 사업자들이 사업을 접게 되었다.
TECNZ는 뉴질랜드가 단순히 내일 국경을 개방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말했지만, 해외 관광객들과 우리 여행사들의 관심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대략적인 날짜나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들의 제안은 미국 및 북미 여행객들이 완전히 백신접종을 받았을 경우 내년 초부터 입국할 수 있도록 허용하자는 의견이며, 그 이후 몇 달마다 유럽과 같은 다른 주요 해외 파트너들에게 단계적으로 개방을 하자는 제안이다.
스튜어트 내쉬 관광장관은 인터뷰에서 정부는 내년부터 국경을 안전하게 재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열쇠는 바로 여러분의 높은 백신접종 비율이라고 말했다.
현재, 백신 접종을 받을 자격이 있는 뉴질랜드 적격 인구의 54%가 두 번의 접종을 모두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