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필리핀항공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진행하고 있는 트래블 패스(Travel Pass) 시범사업 운영에 참여한다.
필리핀 국적항공사인 필리핀항공은 IATA와 트래블 패스 시범운영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월~6월 중 승객을 대상으로 트래블 패스를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IATA 트래블 패스란 항공여행을 하는 승객이 각 국가에 입국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한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디지털 증명서로 IATA는 향후 트래블 패스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 정보까지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필리핀항공의 IATA 트래블 패스 시범 운영은 필리핀 관광의 안전한 재개를 위해 디지털 솔루션을 활용하려는 관광부의 노력과 맥이 닿아 있다. 지난 7일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필리핀에 IATA 여행 패스 채택이 시행되면 방문객들에게 우리의 관광지를 안전하게 재개함과 동시에 필리핀 관광 산업 전반이 회복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5월과 6월에 진행될 IATA 트래블 패스 시범 운영 항공편은 마닐라발 로스앤젤레스행과 싱가포르행이 된다.
시험 기간 동안 승객들은 애플리케이션에 여행 일정을 추가하고 목적지의 건강 규칙과 규정, 특히 출발 전에 트래블 패스를 통해 공인된 코로나19 테스트 센터가 실시한 테스트 결과를 앱에 업로드할 수 있도록 IATA의 인증을 받게 된다. 이후 승객은 확인된 테스트 결과와 목적지의 모든 건강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는 확인을 받을 수 있다.
IATA 트래블 패스의 운영으로 여행객은 빠르고 안전하게 출국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필리핀항공은 25개국 27개 참가 항공사에 합류해 새로운 트래블 패스 기술을 시험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