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코리아) 김성덕 기자 =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골치 아파하는 유튜버가 있다. 그는 다름 아닌 16.5만명이 구독하는 군사관련 유튜버 「캡틴 김상호」(채널명 : 캡틴 김상호-군대의 모든 것)
그는 육군3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공병장교로 근무하다가 장기근무를 그만두고 전역하여 태국으로 가서 타이거 무에타이 체육관에서 격투기를 배우고 2017년 대한킥복싱협회(WAKO)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던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전역 후 사업에 도전했다가 실패하여 빚을 지기도 하고 소송으로 법적 다툼에 말려 고생하다가 승소하기도 하며 사회생활의 쓴맛을 보다가 군인정신으로 도전한 유튜브 채널이 벌써 햇수로 4년이 되었다.
‘처음에는 처자식을 벌어먹이는 가장의 책임으로 무엇이든 일해서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고, 기왕 시작한 것 열심히 해서 성공하자. 라는 각오로 새벽까지 실시간 방송을 하고 꾸벅꾸벅 졸며 편집해서 업로드하기도 했습니다.’
‘유튜브 방송을 하다 보니 현역 장교·부사관, 군인가족 등 여러분들이 제보도 해주시고 격려도 해주시고 그들을 위해 1인시위도 하고 코로나 사태를 맞기도 하고 반면에 이런저런 악성 댓글 공격을 받기도 했지요. 그러면서 더 군대에 대해 알게 되고 고생하는 후배 군인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사명감도 생겼지요.’
‘저의 꿈은 우리 미래의 후배 군인들이 우리 때와는 다른 더 좋은 환경에서 복무하고 전역 후에도 군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자긍심·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드는 것이고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올해는 25만 구독 유튜버로 구독자가 늘어나게 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장교·부사관으로 진로를 결정한 학생들에게 진로를 상담해주고 강연도 하고 유튜브 타 채널과 국방TV, 케이블방송에도 출연하고 육군 병영생활 토론회, 정당 병영생활 토론회에도 참석하는 등 더욱 활발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출산율 감소에 따른 인구감소가 현역입영자 감소의 위기로 다가오고 있고, 또한 장교지원율의 감소와 장기복무자 감소, 장교양성 교육의 질적 저하가 해일처럼 다가오고 있음을 경고하는 군튜버 캡틴 김상호 예비역대위의 방송을 ‘좋은 약은 입에는 쓰지만 병에는 이롭다.’는 양약고구(良藥苦口)로 인식하여 이에 대한 확실한 대책을 강구하는 촉매제가 되어 강한 군대 대한민국 국군의 전통이 유구하게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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