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로일로=뉴스코리아) 이학철 특파원 =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최근 공표된 아프리카 돼지 열병에 관한 조사 보고서에 의거하여 현재 필리핀 전역에 걸친 돼지고기 공급량이 현저히 줄어 들고 있고 이에 따라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인정하였다.

돼지에게는 치명적이지만 사람에게는 치명적이지 않은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필리핀 12개 지역 총 493개 도시로 퍼져 나갔으며 정부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사례들이 계속 보고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하며 두테르테 대통령은 직접 전국 재난위원회에 이 부분을 간과하지 말고 아프리카 돼지 열병 재난 상황을 선포 하라고 촉구하였다.

또한 중앙 정부 및 지방 정부는 아프리카 돼지 열병에 따른 재난 상황에서 돼지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대응 구제 기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두테르테 선언문에 직접 사인을 하였다.

이로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필리핀 전역에 돼지 고기 공급이 어려워 질 것은 기정 사실화 되었으며 앞으로 필리핀 정부가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교민 사회와 특히 식당을 하는 교민들의 경우 큰 피해가 우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