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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일로 한인회 CIDG에 구류 중인 박모씨 접견

  • 이학철 특파원 iloilo@newskorea.ne.kr
  • 입력 2021.05.06 01:32
  • 수정 2024.01.2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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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일로 한인회
일로일로 한인회

 

(일로일로=뉴스코리아) 이학철 특파원 = 필리핀 일로일로 한인회(회장 표석구, 사무국장 김인용)는 지난달 4월초 CIDG(Criminal Investigation and Detection Group)에 의해 체포된 대한민국 국적의 박모씨를 지난 5일 오후 1시에 교민 대표와 영사대리인 자격으로 접견하여 한인회에서 준비한 구호품과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 세부 분관에서 준비한 구호품등을 전달하고 구류 생활 중 어려움은 없는지등을 확인하였다.

약 1시간 가량 진행된 접견 중 다행스럽게도 피의자 박씨는 체포 당시보다 신체적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음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고, 또한 CIDG 담당자인 Major Jess Baylon에 따르면 현재 박모씨를 돌봐 줄 사람이 없기에 현지 CIDG에서 식사 및 생활 전반에 대한 지원을 최대한 해 주고 있다고 말하였다.

 

일로일로 한인회 @뉴스코리아 이학철 특파원

 

필리핀에서는 체포 구금된 피의자들의 생활유지는 피의자 가족이나 지인들이 돌봐야 하나 박씨 같은 경우 돌봐 줄 가족이나 지인이 없는 상황임에도 다행히 도피 생활중에는 필리핀 현지에서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기에 마닐라로 송환되기 전까지는 구치소에 입감되지 않고 CIDG 사무실에서 체류하고 있으며, 범죄혐의에 관한 조사는 이미 다 끝난 상황이라고 Jess Baylon은 밝혔다.

또한 최대한 빠른 시간내 피의자 박씨를 마닐라로 송환해야 하나, 그의 한국 여권이 이미 말소 된데다, 규정상 마닐라 이민국 본청에서 피의자를 송환하기 위해 일로일로로 와야 하나, 현재 팬더믹 상황이라 이 일정조차 확실치 않다보니. 박씨는 기약없이 송환날짜만 기다리는 실정이다.

피의자 박씨도 최대한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 자신의 범죄에 대해 처벌받고 싶다고 말하고 있지만 팬더믹 상황에서는 이 조차도 여의치 않다.

표석구 한인회장은 피의자 면담에서, 한인회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최대한 돕겠다고 말하였으며, 비록 박씨가 범죄 피의자 신분이지만 한국민의 신변을 잘 인계하여 최대한 배려해 주고 있는 CIDG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편집자주: 한국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필리핀으로 도피후 필리핀 사법 당국에 체포되면, 즉시 한국으로 송환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최소 수개월에서 길게는 10~20년을 외국인 수용소에서 자신의 범죄에 대한 형량보다 길게 수감되는 경우가 비일 비재하다. 심한 경우에는 정식 재판을 받기도 전에 외국인 수용소에서 질병, 사고등으로 사망하는 한국인 범죄자들도 상당히 많으므로 필리핀으로 도피한다고 능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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