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용인) 박지혜 기자 = 2025년 5월 25일(일) 용인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심곡서원이 예술의 무대로 변신한다.
용인시 모두의 문화예술활동지원 사업에 선정된 복합예술 프로젝트 ‘Tone of the Palette in 용인’ 이 이날 오후 3시와 5시, 두 차례에 걸쳐 펼쳐진다.
전통 국악기와 전자음악의 색다른 만남, 그리고 명상과 요가가 어우러진 이 특별한 공연은 시민들에게 전례 없는 예술적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무료 (예약금 5,000원 / 프로그램 참여 시 전액 환불) 이며, 공연 관련 문의는 010-6401-7810 로 하면 된다.
이번 공연은 국악 아티스트이자 창작음악팀 믐(MEUM)의 대표 손세빈 기획자의 주도로 기획되었다.
손세빈은 전통악기 ‘대아쟁’을 기반으로 예술성과 실험성을 동시에 추구해온 아티스트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음악뿐 아니라 인간의 감각 전반을 자극하는 새로운 예술적 시도를 펼친다.
그는 “음악은 단순한 청각의 향유를 넘어서 오감 전체에 영향을 주는 예술이어야 한다”는 철학 아래 시각, 촉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 자극을 공연 구성에 반영해왔다. ‘
Tone of the Palette in 용인’은 그러한 손세빈의 예술적 비전을 바탕으로, 황현조 프로듀서의 전자음악과 프로듀싱 기술을 결합해 탄생했다.
공연에는 대아쟁, 대금, 가야금 등 전통 국악기가 중심이 되며, 각 악기의 고유한 음색이 전자 사운드와 어우러져 현대적이면서도 정서 깊은 음악으로 재탄생한다.
이날 공연은 단순히 무대 위에서 연주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으로도 구성된다.
명상과 요가, 자연 속의 감각 체험이 함께 어우러져 관객은 음악을 느끼고,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상에서 치유와 회복을 원하는 많은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심곡서원이라는 장소 또한 이 공연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정신이 깃든 이곳은 고즈넉한 풍경과 자연이 어우러져 있어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 된다.
손세빈 기획자는 “심곡서원은 음악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며, 이 장소성 자체가 공연의 일부가 된다.
‘Tone of the Palette in 용인’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 문화유산과 현대 예술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문화적 의미가 크다.
용인 시민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일상의 반복 속에서 벗어나, 음악과 명상이 주는 내면의 울림을 경험하며 새로운 감각을 일깨울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손세빈 기획자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9호 박종선류 아쟁산조 이수자로서 탄탄한 전통 기반 위에서 창작의 경계를 넓히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그는 믐(MEUM)의 대표로서도 활동 중이며, 2023년부터 다양한 공연기획을 통해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다.
그간의 주요 활동으로는 ▲202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청년예술가 도약 지원작 ‘Infinite Sensory Space’ ▲2024 용인시 모두의 문화예술 활동지원 ‘당겨진 시위, 용인의 비상’ ▲2023 경기문화재단 창작지원 ‘감지할 수 없는 모든 맺음, 관계’ ▲제1회 믐 단독콘서트 등이 있다.
이외에도 3년 연속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청년창작기획에 선정되는 등 창작 음악계에서 주목받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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