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박철호 특파원은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서 오랫동안 거주하면서 여행정보, 유학정보, 현지 소식등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코카서스 여행을 박철호 특파원과 사진으로 함께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
(뉴스코리아=트빌리시) 박철호 특파원 = 바람의 도시 바쿠!, 바쿠는 코카서스 3개국에서 가장 큰 도시로 면적, 경제 규모는 물론 인구 역시 제일 많은 도시이다.
2012년 기준으로 인구 는 3백만 명을 약간 넘는 것으로 추정 된다.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 약 130만명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 100만명)
바쿠는 해발 – 28미터에 위치하고 있다,(트빌리시 해발 500~ 700미터, 예레반 해발 1,000미터)
공식적으로 전국 인구의 약 25%가 바쿠에 살고 있다 . 바쿠는 아제르바이잔의 유일한 대도시이다.
바쿠는 12개의 행정 구역과 48개의 마을 로 되어 있다 . 이 중에는 카스피해 연안 바쿠 군도 의 섬도 포함 되어있다.
섬으로는 타운십 과 바쿠 에서 60km (37마일) 떨어진 카스피해에 지어진 록스 오일 타운(Rocks oil town)이 있다.
바쿠는 유라시아 대륙에서 가장 큰 석유 도시이자 지면이 해수면 보다 낮은(해발 -28미터)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바쿠는 또한 실크로드 상의 주요 도시였으며 19세기 이후에는 석유 사업, 즉, 원유와 가스를 빼고는 이야기 할수 없는 도시가 되었다.
이런 도시의 특성으로 인해 원유를 정제하고 남은 몰타르 목욕과 나플탈렌 목욕등도 제법 유명하다.
아제르바이잔의 수도인 바쿠는 2015년 뉴욕타임즈의 추천 여행지 10위안에 들어가기도 하였다.
바쿠는 한때 실크로드의 상인들이 지나가던 길목이기도 했고, 러시아의 지배하에 있던 19세기 후반 무렵에는 석유가 대량으로 발견되어 세계의 자본이 모이게 되면서, 작은 항구의 도시에서 단숨에 지역 최대의 화려한 도시가 된 곳이다.
또한 바쿠는 풍부한 석유 자원으로 인해 1차 세계 대전과 2차 세계 대전에서 가장 중요한 요충지중 하나였다
바쿠에는 미래 지향적인 건축물뿐만 아니라, 과거 유라시아를 오가던 카러반들이 묵어가던 역사 깊은 카라반샤라이와 오래된 건축물들이 많다 또한 비단길(실크 로드) 기행의 완성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도시이기도 하다.
두바이와 같이 현대와된 모습과 실크로드 대상들이 이용했던 중세 모습을 함께 볼수 있는 바쿠는 유라시아 대륙에서 가장 큰 석유 도시다.
20세기 초까지는 전 세계 석유 사용량의 절반이 아제르바이잔의 바쿠에서 나왔다.
바쿠에 비비헤이밧 유정은 전 세계 최초의 상업용 유정이다.
바쿠 남쪽에 있는 비비 헤이밧 유정은 1846년 현대적인 의미의 시추 작업이 상업용 유정 2곳에서 세계 최초로 이루어진 곳인데, 영화 007시리즈 '피어스브르스너, 소피마르소' 주연의 ‘언리미티드'(1999)의 오프닝 장면이 촬영된 곳이기도 한, BTC 라인 바쿠 – 트빌리시 – 세이한(터키)으로 연결되는 파이프라인의 배경지 이기도 하다.
바쿠 전역에서 수많은 오일 펌프가 당나귀가 고개를 끄덕이는 듯(또는 메투기를 연상 시키는 시추 장비), 기름을 퍼 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가정집 마당에도 우물이 아닌 유정이 곳곳에 있다.
구 소련에서 독립후 석유 산업으로 20세기 아제르바이잔의 빠른 경제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된 지역이 수도인 바쿠이다.
바쿠는 카스피해 서해안의 아프세론반도(Absheron 반도) 남해안에 있으며, 로스토프·트빌리시·바투미 등지로 통하는 철도와, 바투미로 통하는 송유관의 기점이 되어 있다.
바쿠도시 이름의 어원
영어식 표현 BɑKU / 아제르바이잔어 : 바키 , 아제르바이잔어 : [bɑcɯ] )
바쿠라는 지명은 초기 아랍어 또는 페르시아어 자료를 찾아보면 도시를 Bākuh 와 Bākuya라고 부른다.
모두 페르시아어에서 유래 한 것으로 추측된다.
사실 바쿠의 어원은 명확 하지 는 않다.
다만, 바쿠의 이름은 19세기 무렵부터 불리었을것으로 추정 될뿐이다.
페르시아어 بادکوبه 바드 쿠베'(bād-kūbe) "바람이 두드리는 도시"의 복합어에 가장 근접하다.
즉 바드 bād "바람 "과 쿠베 KUBE 동사에 뿌리, کوبیدن kubidan , " 두드리다 "는 바람이 강하고 두근 거리는 장소를 의미하며 실질적으로 겨울에는 엄청난 바람이 불어 마치 사람이 강하게 문과 창문을 두드리는 것과 흡사 하기도 하다.
이러한 강한 바람으로 현대 아제르바이잔 문자(Badkubə)는 19세기 무렵, 도시의 별명으로 "바람의 도시"(아제르바이잔어 : Küləklər şəhəri )로 통용 되었다고 전해진다.
소비에트 통치 기간 동안 이 도시는 아제르바이잔 어로 "Бакы"로 키릴 문자로 표기되기도 했었다.( 러시아어 철자는 여전히 "Баку", Baku )
가능성은 미비하지만 또 다른 민속 어원으로는 도시 이름이 "신의 마을"을 의미 하는 "Baghkuy" 에서 유래 되었다는 설도 있다.
Baga (현재 بغ bagh )와 kuy 는 각각 "신"과 "도시"에 대한 고대 페르시아어들인데, Baghkuy 라는 이름은 바그다드 Baghdād ("하나님이 주신") 와 비교할 수 있겠다. .
Bagdad 여기서 Bād 는 "give"에 대한 고대 페르시아어 단어이다.
1991 년부터 라틴 알파벳을 사용하고 있는 현대 아제르바이잔 어 철자는 Bak라고 쓰며 발음은 바쿠(바꾸)라고 한다.
『현재의 바쿠』
바쿠의 새로 조성된 도심과 함께 쉬르반샤(Shirvanshah)의 궁전과 메이든 타워(처녀의 성)등 올드 바쿠 는 유네스코로 등재 된 세계 문화 유산으로 여행 전문 서적인 론리 플래닛에서 2015년 방문할 여행지 10위안에 들었다.
석유 사업의 발전으로 새롭게 변한 도시에는 각국의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올드 타운의 모습과 새롭게 조성된 화려한 건물들이 조화 를 이루고 있다.
카스피해의 해변 공원 (불바르파크)의 보행자 거리의 모습은 석유 개발로 인한 화려함, 즉, 한국식 표현으로 하면 졸부가 된 모습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바쿠는 조로아스터교, 사산 왕조, 아라비아, 페르시아, 시르바니, 오스만, 러시아 등, 외세의 영향으로 다양한 문화를 보유하고 있는 도시이다.
아제르바이잔 석유 국부 펀드는 서울 삼성동에 빌딩도 보유 하고 있으며, 한국의 태권도를 좋아 하고 2016 라디크 이사예프가 80키로 헤비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었다.
쉬르반샤 궁전과 메이드 타워가 있는 올드 바쿠 시내는 2000년 유네스코 문화 유산에 등록 되어 있다.
아제르바이잔의 유네스코 문화 유산은 총 세 곳으로 올드 바쿠외 고부스탄 암각화 2007년 , 쉐키 칸의 여름 궁전이 있는 쉐키가 2017년에 등록 되었다.
오일 머니의 힘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바쿠는 마치 두바이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스카이 라인을 자랑한다.
한국의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를 디자인한 것으로도 유명한 이라크 출신의 세계적인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 작품인 바쿠의 문화 센터(Heydar Aliyev Center)가 미래의 우주선 같은 포스를 뽐내고 있다.
또한 한국에서 설계하고 시공한 불꽃 타워와 위용을 자랑하는 고층 빌딩이 즐비하기도 하다.
바쿠 항만은 현대식 시설과 화물 수송량을 자랑하며, 시가지는 해안에서 부터 배후의 바쿠 구릉에 걸쳐서 전개되어 있다.
바쿠 올드 타운은 구릉 경사면에는 잘 정돈된 도로와 위압적인 건물들이 늘어섰고, 해안에는 아름다운 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전력수요의 대부분은 몇 개의 가스 터빈 발전소와 부수적으로 조지아 국경쪽에 위치한 대형 호수인 밍게체비 댐으로 부터의 송전에 의존하고 있다.
바쿠는 아제르바이잔의 과학, 문화 및 산업 중심지이다.
최근 몇 년 동안, 바쿠는 국제 행사를위한 중요한 장소가 되었다.
2012년 유로 비전 송 콘테스트 2015 유러피언 게임,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 2018-19 UEFA 유로파 등 다양한 국제 경기와 AID행사들이 개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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