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필리핀 이민국이 전화 사기를 통해 자국민에게 250억원 상당을 편취해 수배중인 일본인 9명을 추방했다.
필리핀 이민국은 대규모 통신사기로 일본 정부로부터 수배중인 일본인 9명을 추방했다고 15일 밝혔다.
필리핀 이민국 자료에 따르면 필리핀에 거주하던 용의자들은 같은 일본인에게 전화 사기 행각을 펼쳐 10억페소(약 250억원)를 편취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9년 11월 마닐라 마카티의 한 호텔에서 이민국 도망자수색대(FSU) 요원들의 작전에 의해 34명이 검거됐다.
제이미 모렌테 필리핀 이민국장은 추방된 사람들은 마닐라발 나리타행 일본항공 여객기를 통해 일본으로 추방 됐으며 일본에서 그들을 호송하기 위해 마닐라에 도착한 일본 경찰들과 함께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추방된 9명은 블랙리스트에 등재되어 필리핀 재 입국이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