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필리핀 이민국이 보이스피싱 혐의로 수배중인 한국인을 체포했다.
필리핀 이민국은 보이스피싱 혐의로 한국에서 수배중인 한국인 남성 P(39)씨를 필리핀 마닐라 만달루용의 한 호텔 건물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P씨는 2012년 9월부터 2013년 7월까지 다른 조직원들과 공모해 금융기관 대출담당자 행세를 하며 수천 명의 피해자를 속여 약 40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이미 모렌테 필리핀 이민국장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불법체류자들의 소재 파악, 체포, 국외추방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계속된다"고 말하며 "우리는 이 바람직하지 않은 외국인들이 자신이 저지른 범죄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필리핀에 숨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용의자 P씨는 추방절차를 기다리며 비쿠탄 수용소에 임시 구금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