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주요뉴스

본문영역

복싱영웅 파퀴아오 은퇴선언… '복서로서의 나의 시간은 끝났다'

  • 이호영 특파원 hyleeph@newskorea.ne.kr
  • 입력 2021.09.30 09:10
  • 수정 2022.04.10 20:5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필리핀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복싱 선수로써의 은퇴를 선언했다 @뉴스코리아 (사진: 매니 파퀴아오 SNS 캡쳐)
필리핀 복싱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복싱 선수로써의 은퇴를 선언했다 @뉴스코리아 (사진: 매니 파퀴아오 SNS 캡쳐)

(마닐라=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42)가 글러브를 벗고 은퇴를 선언했다.

파키아오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린 14분짜리 동영상을 통해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자신을 믿었던 모든 사람들과 신에게 감사하며 복싱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마지막 종소리를 들었어요. 권투 글러브를 벗으며 전 세계, 특히 매니 파키아오를 지지해 준 필리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라고 말했다. 

파퀴아오는 "내 인생을 바꿔줘서 고마워요. 우리 가족이 절박했을때 당신(복싱)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었고 가난에서 벗어날 기회를 주었다"면서 "여러분 덕분에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었고, 더 많은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8개의 체급에서 12개의 세계 타이틀을 차지한 파퀴아오는 통산 72전 62승 8패 2무의 전적으로 62승 중 39번의 KO를 기록하는 등 화려한 복싱 선수의 길을 뒤로 하고 이제는 정치인으로써 내년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게 됐다. 

최근 조사된 대통령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4위를 차지 하는 등 정치적인 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파퀴아오는 대통령 당선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 하고 있다.

지난 대통령 적합도 여론 조사때 8%로 5위에 쳐져 있던 마니 파퀴아오는 이번에는 12%로 3위로 약진하여 이스코를 바짝 뒤따르고 있다. 그의 지지도 상승은 사라 두테르테에서 사라진 8%가 각각 마니 파퀴아오와 봉봉 마르코스로 분산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파퀴아오의 다음 링은 내년 5월에 있을 필리핀 대통령 선거가 될 전망이다.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037-130689-04-011(IBK기업은행)
예금주 : 주식회사 뉴스코리아

후원하기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10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