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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복싱 영웅 파퀴아오, 복귀전서 판정패… 내년 대선에선 승리할까? 

  • 이호영 특파원 hyleeph@newskorea.ne.kr
  • 입력 2021.08.23 13:32
  • 수정 2022.04.1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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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 파퀴아오 상원의원 (출처: 마니 파퀴아오 페이스북 갈무리)
매니 파퀴아오 상원의원 @뉴스코리아 DB (출처: 마니 파퀴아오 페이스북 갈무리)

(마닐라=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경기에서 아쉬운 판정패를 당했다. 

파퀴아오는 22일(필리핀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복싱 세계월터급 타이틀전 12라운드 경기에서 챔피언 요르데니스 우가스(35·쿠바)와의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심판전원일치 0-3 판정패를 당했다.

파퀴아오는 상대보다 키와 팔길이 등에서 불리한 것을 빠른 발로 극복하며 상대보다 더 많은 펀치를 휘둘렀지만 적중률에서 뒤지며 판정패를 당했다. 

프로 데뷔 후 8체급을 석권한 복싱영웅 파퀴아오는 이로써 통산 전적 62승(39KO) 2무 8패가 됐다. 

지난 2019년 7월 미국 복서 키스 서먼으로부터 WBA 챔피언을 차지했지만 이후 방어전을 치루지 않아 챔피언을 우가스에게 내준 후 2년 만에 다시 챔피언 타이틀을 위해 링에 올랐지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졌지만 파퀴아오는 또 다른 도전을 예고하고 있다. 

대통령 연임이 불가능한 필리핀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이 딸 사라 두테르테를 내년 대통령 후보로 점 찍으며 사실상의 권력을 유지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파퀴아오가 내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지지자였던 파퀴아오는 최근 두테르테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대립하며 지난 달 필리핀 민주당(PDP) 당대표에서 물러나는 등 두 사람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통해 필리핀 복싱 영웅에서 국민 영웅으로 떠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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