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뉴스코리아) 이학철 특파원 = 필리핀의 전설적인 복싱 영웅이자 상원의원이며 차기 대권에 도전을 선언한 그가 마침내 복싱계의 은퇴를 선언하였다.
금일 마니 파퀴아오는 “권투 선수로서의 시간이 끝났다는 것을 받아 들이기는 힘들지만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 복싱계에서 은퇴를 선언한다”고 발표하였다.
올 해 42세인 마니 파퀴아오는 지난 8월 WBA 슈퍼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심판전원 일치로 쿠바의 Yordenis Ugas에게 판정패 후, 은퇴에 대한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다 지난 대통령 출마 선언 이후 대권 도전에 집중하고자 은퇴를 선언한다는 것이 필리핀 정치계와 스포츠계의 설명이다.
파퀴아오는 26년 동안 총 62승 39KO, 8패, 2무를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