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코리아=호치민) 이웅연 특파원 = 푸꾸옥(Phú Quốc)섬은 베트남의 남단 캄보디아와 베트남 사이에 자리잡은 아름다운섬이다. 옛 캄보디아의 땅이었으나 18세기 싸움 잘하는 베트남에게 강제 합병되었다. 푸꾸옥 최북단에서 캄보디아 영토가 육안으로 잘 보일정도로 가깝다.

'풍요로운 땅' 이라는 뜻의 푸꾸옥은 유테스코가 생물권 보존 지역으로 지정한 황홀한 산호 군락지와 섬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울창한 국립공원, 총길이 150km에 달하는 아주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다.

세계 여행객들이 푸꾸옥을 부르는 명칭은 다양하다.
'베트남의 하와이' , '베트남의 몰디브' , '베트남의 진주' 등 다양하지만 한국인들이 부르기에는 '베트남의 제주도' 가 더 잘 어울린다.

푸꾸옥은 한국 제주도의 1/3만한 크기로 북쪽은 면적이 넓지만 아직도 원시림이 많아 개발이 안되었고, 남쪽으로 갈수록 땅덩어리가 얇고 길쭉해지며, 해안가에는 멋진 리조트들이 자리잡고있다.

푸꾸옥 국제, 국내 공항은 섬 중앙에 자리하며 서북단 빈펄리조트와 테마파크, 아시아최대 사파리등이 있으며, 푸꾸옥 서쪽은 야시장이 있는 롱비치의 리조트들과 케이블카 타는 방향의 리조트 단지들로 형성이 되어있다. 또한, 서쪽 해변으로는 썬셋을 볼수있는 수많은 테마 까페등이 즐비하다.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세계 최장(해상) 케이블카를 타고, 최남단 섬들을 지나 마지막 혼텀섬(파인애플섬)에 내려 워터파크에서 신나는 물놀이와 액티비티등을 즐길수 있다.

푸꾸옥섬 남동쪽에는 인공위성에서도 찍히는 맑은 해변을 자랑하는 사오비치(별해변)와 그 위로 해수관세음보살이 있는 호국사 사찰이있다.

또한, 세계 최고의 질좋은 후추 생산지이며, 베트남 최고급 늑맘소스(멸치액젓등 생선소스) 생산지이다. 늑맘소스 공장은 직접 방문도 가능하며, 그밖에 월남전때 공산당들을 가둬둔 수용소와 잘보존된 정글숲  트렉킹과 야간 한치등 낚시등이 가능한곳이다.

오전에는 예쁘고 멋진 리조트 휴양과 오후에는 관광일정을 짜서 다니다보면 자연스레 휴양과 관광을 즐길수 있는곳이다.

베트남 특파원이 바라본 푸꾸옥은?

1. 푸꾸옥은 호치민시에서도 비행기로 50분정도 거리로 서울서 제주도 가는 거리랑 비슷하다. 베트남에서 수많은 섬중에 가장 인구가 많고 큰섬이다. 베트남 정부에서 동남아 국가들의 아름다운섬들과 견주기 위해 경제개발구역으로 지정하여 총력을 다하는만큼 앞으로 그 발전가능성을 기대해 볼만하다.

2. 푸꾸옥 국제공항(국내선포함)은 섬 중앙에 자리잡아 북쪽 빈펄리조트까지 50분정도 남쪽 케이블카까지 30분정도로 이동하기가 편리하다. 대부분의 5성급 리조트들과 풀빌라들은 공항에서 15분거리인 서쪽  롱비치 해변과 서남쪽 쯩뜨 해변에 자리잡고있다.

3. 시내 즈엉동 야시장은 푸꾸옥에 가면 저녁에 들려야하는 필수 코스이며 사람들이 붐비는곳이다. 이곳은 많은 먹거리와 해산물등이 풍부하여 야시장 구경을 하며 저녁한끼 해산물로 즐기기에 좋다. 또한, 서쪽의 길쭉한 25키로 롱비치 해변따라 크고작은 리조트들과 해산물가게, 각종음식점과 Bar등이 즐비하여 식사나 야간에는 해변 BAR에서 맥주한잔하며,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일행들과 즐기기에 좋다.

4. 푸꾸옥섬 최북쪽 해변에는 바로 앞에 캄보디아 육지가 보일정도로 가깝고, 불가사리 해변이 자리잡고 있다. 우측으로는 아직도 개발되지 않은 원시림 보존 지역이 있다. 개인적으로 최북단은 볼것이 많이 없으니 혼자배낭 여행이 아니면 생략하는것도 좋을것 같다.

5. 그 아래 푸꾸옥에서 가장 유명한 빈펄리조트와 테마파크는 베트남 빈펄랜드중에서도 그 규모와 시설이 가장 크다.

해안선 따라 들어선 빈펄리조트와 골프장, 풀빌라단지와 테마파크, 수족관, 아시아 최대 인공 사파리까지 아이가 있는 가족여행으로 2박3일정도로 빈펄리조트나 풀빌라에 머물면서 모두 한번씩 이용해보는것도 좋을것이다.

식사는 풀보드도 가능하니 리조트안에서 2~3일정도 모든걸 해결하는것도 좋다. 3박째부터는 즈엉동이나 쯩뜨 해변쪽 리조트로 옮겨서 케이블카나 야시장, 관광지등을 다녀보자!

6. 그중 빈그룹에서 운영하는 테마파크인 그랜드월드는 큰 인공 운하에 베네치아 도시를 옮겨놓은듯하다.

그랜드월드는 코로나19 기간에 완공하여, 베네치아에서 워터택시(20만동)도 이용해볼수있다. 알록달록한 건물들 사이에 서서 인생샷도 건져보자. 중간에 테디베어 뮤지엄 & 카페도 있으며, 야간에는 21:30~22:30 사이에 멋진 분수쇼도 펼쳐진다.

7. 최남단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7.9km의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들어가는 섬체험도 최고다. 편도 30분정도 100m 정도의 높이로 떠서 푸꾸옥 산호 바닷가를 지나가며 멋진 풍경을 볼수있다.

도착하는 3번째 파인애플섬(혼텀섬)은 멋진 테마파크로 조성하여 얼마전 완공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찾고있다.

작은 혼텀섬 해변에서는 제트보트, 바나나보트,씨워크등 해상 액티비티를 체험할수있다.

8. 푸꾸옥에서 가장 동쪽 해변인 사오비치는 푸꾸옥에서 가장 최고의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히며, 이곳에서는 제트스키, 카약, 스노클링등 액티비티도 가능하여 반나절정도 맑은 해변에서 물놀이 하며 쉬기에 좋다. 인공위성에서도 에머럴드빛으로 해변이 찍힌다하니 정말 아름다운 해변이다.

9. 보통 푸꾸옥 남부 관광코스는 해상케이블카와 혼텀섬 테마파크, 사오비치, 해수관세음보살, 늑맘공장, 코코넛수용소, 원시림트렉킹, 폭포등 이틀정도 여유있게 다니기에 충분하며, 지루할틈없이 멋진 리조트에서 휴양하며 관광하기에 좋다.

10. 푸꾸옥은  그다지 크지않은 섬이다보니 물가가 대체적으로 비싼편이다. 계획적인 여행으로 스케쥴과 예상 경비도 잘 짜보자! 제주도의 1/3 만한 작은섬이다보니 3박~4박 리조트 휴양과 2일정도의 가벼운 관광등을하며 즐기기에  좋은곳이다.

휴양지의 특성상 너무 장기 일정은 지루하므로 적당한 일정으로 푸꾸옥섬 여행을 계획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