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뉴스코리아) 이호영 특파원 = 필리핀 마닐라시(市)가 러시아산 백신 ‘스푸트니크 V’의 접종을 시작했다.
4일(현지 시각) 마닐라시는 공식 SNS계정을 통해 의료 종사자들에게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 V의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보건부와 코로나19 범정부 태스크 포스(IATF)가 정한 규칙에 따라 의료 최전선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이 먼저 접종을 시작했다.
마닐라시가 보유한 백신은 도시 내 6개지역 병원과 국립병원의 의료종사자 3000명에게 접종가능한 숫자라고 시 보건담당자는 말했다.
마닐라시는 추가 백신이 수급되면 의료종사자와, 노인, 중증 환자를 우선으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에서는 중국산 시노백,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을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