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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의 조그마한 온천마을 소운쿄 축제 "소운쿄 빙폭 마츠리"

최성훈 특파원의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 여행 스케치

  • 최성훈 특파원 againmy18@naver.com
  • 입력 2023.02.20 00:09
  • 수정 2024.12.3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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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코리아=삿포로) 최성훈 특파원 = 한 여름에는 뜨거운 열기의 더운 축제, 마음까지 꽁꽁 얼어붙게 만드는 추운 계절이 되면 추운 축제, 봄여름 가을 겨울, 이곳저곳이 축제(まつり)...

 

소운쿄 빙폭마츠리 얼음터널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소운쿄 빙폭마츠리 얼음터널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북해도의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는 다이세쓰산(대설산)의 한쪽 기슭에 위치하며 한 겨울 영하 -20~40도까지 내려가는 가미가와군 소운쿄 온천마을, 추운 지역이기에 가장 기온이 내려가는 2월이 다가오면 어김없이 추위를 이겨내기 위한 축제가 준비되게 된다.

 

 

48회 소운쿄온천빙폭축제

Ice Fall Festivel 層雲峡温泉氷瀑まつり

2023. 1.28~3.12 / 17:00~21:30(최종 입장 21:15)

지난 2월 14일, 이날도 영하 -20도(체감온도 -28도)가 넘는 날임에도 추위를 잊고 많은 사람들은 빙폭축제 행사장으로 모여든다.

 

빙폭축제장으로 향하는 인파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빙폭축제장으로 향하는 인파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빙폭축제를 즐기기 위한 완벽한 복장?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빙폭축제를 즐기기 위한 완벽한 복장?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지난 1월 8일, 소운쿄 마을의 모습,

 

1월 8일, 한적한 소운쿄 온천마을의 모습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1월 8일, 한적한 소운쿄 온천마을의 모습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좌측 하단 강쪽으로 빙폭축제 준비의 모습이 어렴풋이 보인다.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좌측 하단 강쪽으로 빙폭축제 준비의 모습이 어렴풋이 보인다.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강쪽에 준비되어 있는 행사장에 조금씩 얼음기둥과 고드름이 만들어져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소운쿄 빙폭축제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소운쿄 빙폭축제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이번 제 48회 소운쿄 빙폭축제는 동경의 대학생들과 교토의 대학원생들이 기획하여 마을의 실행위원회와 함께 준비하였다고한다. 해마다 빙폭축제는 다르게 진행된다는 뜻이다. 

8월~9월경 입안과 기획 과정을 거쳐, 11월경 나무를 이용하여 기초를 세움. 12월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무렵 나무로 만든 틀에 되풀이하여 물을 끼언져 얼음 기둥과 고드름을 만들었다고 한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고드름이 장관을 이룬다.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고드름이 장관을 이룬다.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찬 바람, 추위, 물에 흠벅 졎으며 만들어간 빙폭축제장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이 안간다. 

1월 초, 중순 어느 정도 형태가 나올 무렵부터 기계톱과 중기계 등을 임기응변으로 이용하여 다듬어가기 시작, 마무리 작업으로 1월 중순 얼음조각에 전구를 달고 다양한 색을 입혀 축제 준비가 완성됐다고 한다.

 

빙폭 축제 현장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빙폭 축제 현장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소운쿄 빙폭축제, 조그마한 온천마을의 축제이지만 많은 준비과정을 거쳐 나름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 공연, 불꽃놀이 등 풍성한 축제를 제공한다.

 

따뜻한 얼음 존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따뜻한 얼음 존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행사장 기본정보]

① 따뜻한 얼음 존(あたたかいゾーン)과 차가운 얼음 존(つめたいゾーン)

입구로 들어 서면 산 쪽으로 두 개의 주요 얼음조각 존으로 나뉜다. 소운쿄 온천을 둘러싼 웅대한 자연의 따뜻함과 차가움을 표현하고 있다.

 

매서운 추위를 동반한 축제 그래도 어름 터널이나 얼음조각 안으로 들어서면 추위가 멈춰선다. 하지만 밖으로 다시 나가야 된다는... 

 

따뜻한 얼음 존(あたたかいゾーン): 내부에 나무를 모티브로 한 기둥을 중심으로 환한 램프로 장식하여 자연의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차가운 얼음존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차가운 얼음존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차가운 얼음 존(つめたいゾーン): 얼음 호수 등 자연의 차가움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 하우스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사진 하우스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②사진 하우스

소운쿄 빙폭축제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어 주는 곳! 작은 것은 무료이고 큰 사이즈는 유료이다. 축제기간 동안 사진 이외에 소운쿄 오리지널 소운쿄빙폭축제「극한 증명서」원본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③돔

돔 안에 얼음으로 만든 귀여운 눈사람이 있고, 중앙의 커다란 얼음 의자가 만들어져 있다. 행사장을 돌다가 잠깐 동안의 특별한 휴식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④ 얼음조각 미술관

 

얼음조각 미술관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얼음조각 미술관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얼음조각 작가들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다이내믹한 고드름과 얼음조각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천장에 무수히 만들어진 무시무시한 고드름이 장관이다.

 

많은 노력이 만들어낸 자연친화적 축제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많은 노력이 만들어낸 자연친화적 축제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미술관 내부에는 큰 의자, 용, 거인의 주먹 등 조각되어 있고, 미술관 외부는 낮 시간 빙벽 등반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이용된다. 빙벽등반은 접수가 필요!

 

⑤ 북쪽의 얼음 술집(北の氷酒場)

 

아츠아츠(HOT)/ 히에히에(COLD) 의자도 테이블도 모두 아름다운 얼음조각으로 만들어진 선술집! 지역 명물 가미카와 다이세츠 양조장에서 빚은 사케를 "아츠아츠: 따뜻하게"나 "히에히에: 차갑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벤트 한정으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청량음료도 준비되어 있다. 가족이 모두 모여 건배!

 

⑥ 매점(飲食売店)

 

 

일본식혜(아마자케)와 커피 등의 따뜻한 음료와 가미카와 마을의 수제 소시지, 북해도 명물 잔기(ザンギ:치킨?) 등 을 맛 볼 수 있다.

그리고 지역 특산품도 구경하는 것도 즐거움!

 

아이누족일까? 허락을 얻어 사진 한 장을 찍어 본다.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아이누족일까? 허락을 얻어 사진 한 장을 찍어 본다.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 ② 사진 하우스에서 찍은 사진은 이곳에서 찾게 됨.

 

⑦ 튜브 슬라이더 (튜브 썰매장)

매점 바로 옆에서 대여. 15분 500엔. 축제장에서 아이들에게 인기 No.1은 튜브 슬라이더라고 한다. 하지만 어른들이 더 많이 즐거워 하는 것 같다. 특히 동남아 사람들은 어린아이로 변하여 끝없이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⑧ 스테이지

 

행사장에 모여있는 관객들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행사장에 모여있는 관객들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축제 기간 동안 가미카와 아이누 춤과 가미카와 지역 북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되는 장소. 대부분 8시에 축제 이벤트가 준비되며, 요일별로 조금씩 다르게 진행!

 

불꽃놀이 카운트다운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불꽃놀이 카운트다운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⑨ 불꽃놀이 관람석

 

불꽃놀이 관람을 위한 관람석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불꽃놀이 관람을 위한 관람석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불꽃놀이는 월요일 및 바람이 심한 날 등을 제외하고 매일저녁 8시 30분에 시작된다. 불꽃놀이 관람석, 이곳에서 가장 예쁘게 볼 수 있다.

약 30발~50발, 시간으로는 3분에서 5분 정도일까?

너무나 짧은 시간이지만 가까이서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축제 이외에 소운쿄를 찾게되면 즐길 거리가 많다.  온천 이외에 3월까지 아이스 크라이밍, 온천가 끝에 위치한 로프웨이를 타고 구로다케란 산으로 올라가 주변일대를 전망, 5월 까지 구로다케 스키장, 개썰매체험등을 즐길 수 있으며, 5월 초까지도 은빛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곳이다.

 

다이세츠산 구로다케 자료관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다이세츠산 구로다케 자료관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구로다케 5합목 산책로 주변 모습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구로다케 5합목 산책로 주변 모습 @뉴스코리아 최성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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